넷플릭스 미드 ‘드래큐라 시즌1’ 간편 리뷰 <네레이드제이>
넷플릭스 신작을 찾던 중 <드라큘라> 광고를 보게 됐다.딱히 끌리는 내용은 아니었는데 요즘 신작이 별로 없어서 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BBC에서 만들어서 넷플릭스에서 방영하는 방식인 것 같은데 BBC는 어느 정도 신뢰가 갔으니까.
BBC ‘셜록’을 만든 팀이 만들어서인지 시즌1을 보면 예전의 ‘셜록’처럼 한 시즌이 세 에피소드로 만들어지는 형태였다.한 에피소드는 1시간 30분 정도의 길이로 <셜록>과 같은 형태다.
과연 재밌을까 싶으면서도 그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선택했다.
스포일러가 있어요>
Positive.1. 분위기가 진지하고 무섭다.무언가가 등장할 것 같은 느낌을 계속 주고 성의 모습은 섬뜩함을 느끼게 한다.
2. 이야기의 전개 방식이 과거와 현재가 반복된다.그러다 보니 말이 끊기는 면은 있지만 지루함이 감소한다.
3. 과거의 모습이 그럴듯하다.성곽의 모습과 배의 모습, 건물의 모습 등이 잘 묘사되어 그럴듯하다.
4. 드라큘라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각색해서인지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가늠하기 어렵다.처음 예상했던 이야기 진행 방식은 초반부터 무너져 뒷이야기를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
5. 이야기가 점점 호기심을 끌다.계속 다음을 볼 힘이 있다.
6. 과거 이야기로 넘어가고 현재의 이야기로 넘어간다.
7. 1, 2, 3편의 배경이 모두 다르다.1편은 과거의 드라큘라 성과 수도원에서의 이야기, 2편은 영국으로 향하는 배 안에서의 이야기, 3편은 현대 런던에서의 이야기이다.
8. 마무리는 예상하지 못했다.
네게이티브.1. 공포 분위기를 만드는 데는 성공하지만 정작 공포의 실체가 등장하면 웃음이 나온다.괴물의 모습은 답답하지만 무섭지 않다.
2. 드라큘라 백작이 매력적이지 않다.드라큘라 백작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멋지지 않아 맥이 빠진다.다행히 3개로 가는 것 같은 느낌.
3. 주인공 수녀는 반헬싱이라는 매력적인 캐릭터지만 매력이 없다.정의의 편 같지만 특별히 멋지지도 인상 깊지도 않다.감정을 담을 수 있는 인물이 아니다.좀 더 매력적이고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배우였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4. 너무 잔인하거나 더러워지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특히 파리들이 계속 등장하는데 정말 징그럽다.
5. 흥미로운 점을 계속 던지지만 정작 이야기는 재미가 없다.
6. 현대에서의 내용은 더 흥미롭지만 더 조잡하다.
총평 드라큘라 이야기지만,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드라마다.흥미로운 요소를 많이 보여주지만 이야기 자체는 재미없다.주인공 드라큘라와 반헬싱 매력이 그리 크지 않아 드라마에 몰입하기가 쉽지 않다.특히 반헬싱.
드라큘라 평점 6.5 (작품 7, 재미6)
드라큘라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