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신화 신태용 리더십의 실체는?경기장에서의 1% 타협도 NO, 밖에서는 친형처럼 [김환의 로드 투 파리]

8강 신화 신태용 리더십의 실체는?경기장선 1% 타협도 NO, 밖에서는 친형처럼 [김환의 로드투파리] 김환 기자 2024년 4월 22일 15:35 역자 : 김대성(엑스포 소식의 도·하, 김·팬 기자)신·태영 감독이 직접 밝혔다”신·태영 리더십”의 실체는 무엇일까.그라운드 밖에서는 친형처럼 친밀감을 담고 재미 있는 분위기를 만들지만 경기장 안에서는 절대 선수들과 타협하지 않다는 게 지금 카타르에서 8강 신화를 만들고 있다”신·태영 리더십”의 핵심이다.신·태영 감독이 동남아의 인도네시아 축구를 화제의 주인공으로 했다.올해 2월에 끝난 카타르·아시아 컵에서 국가 대표 팀이 베스트 16진출하며 이 대회 사상 첫 1차 리그 통과를 하고 2개월 만에 다시 방문한 카타르에서 이번에는 23세 이하(U-23)아시안 컵 8강 신화를 썼다.국제 축구 연맹(FIFA)랭킹 134위의 인도네시아는 22일 카타르·도하의 압둘라· 빈·칼리파 경기장에서 열린 20~24아시아 축구 연맹(AFC)카타르 U-23아시안 컵 1차 리그 A조 최종전에서 중동의 복병 요르단을 4-1로 대파하고 2승 1패로 A반 2위로 준준결승의 티켓을 거머쥐었다.당초 이번 대회가 열리기 전까지는 인도네시아의 베스트 8강을 예측한 전문가는 거의 없었다.아시아 최고 수준의 축구를 자랑하는 호주가 개최국 카타르 그리고 국가 대표 팀이 올해 2월 아시안 컵에서 한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뒤 준우승한 요르단 등 삼파전의 싸움을 할 것으로 보인다.A반에서 FIFA랭킹 100위권 밖에 있는 유일한 팀인 인도네시아는 거의 논외였다.그러나 막상 뚜껑을 여니, 인도네시아의 상승세가 태풍처럼 A반 남은 3팀을 삼켰다.나머지 팀이 인도네시아의 전력이 너무 뛰어나기 때문에 후반 들어 볼 점유율의 우위를 보이고 공세를 강화했지만 기본적으로는 인도네시아가 카타르, 호주, 요르단에 전혀 지지 않았다.인도네시아는 특히 요르단 전에서 스페인·바르셀로나의 “티키타카”을 보는 듯한 패스 워크로 중동의 강호를 꺾고 신화 제1장을 마감했다.역시”신·태영 리더십”을 지적할 수밖에 없다.신 감독은 2009년 일화 축구단(현 성남 FC)에 취임하면서 다소 전력이 떨어지는 팀을 맡아 공식 대회에서 예상하지 못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이름을 날렸다.09년 일화를 맡아 K리그 준우승을 이끌며 10년에는 AFC챔피언스 리그 준우승, 국제 축구 연맹(FIFA)클럽 월드컵(W배)3위를 차지했다.11년에는 일화를 FA컵 정상에 올린.이후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U-20대표 팀 국가 대표 팀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다.올림픽 대표 팀 감독은 U-23아시안 컵 준우승에 이어, 리오 올림픽 베스트 8강을 이끌었다.U-20대표팀 지휘봉을 잡고는 2017년에 한국에서 열린 U-20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와 기니로 1차 리그를 1위로 통과했다.국가 대표 팀 감독은 러시아 W월드컵 본선에서 초반 2연패를 당했지만 디펜딩 챔피언의 독일을 2-0으로 꺾었다.이어 2019년에 부임한 인도네시아 대표 팀에서도 올해 들어 2번의 메이저 대회 동시에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성과를 낸 것이다.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결국 자신의 지도력과 리더십에 대한 자신이 확실한 경기장에서 만큼은 이를 구현하려는 노력이 “신·태영 리더십”요체인 것으로 보인다.신 감독은 22일 U-23아시안 컵 8강 진출 후 엑스포 소식 등 국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친근감과 엄격함의 선을 어떻게 지키나”는 질문을 받자”나는 경기장 안에서는 절대 양보하지 않는다.선수와의 타협도 없다”이라며”그 대신 경기장 밖에서는 항상 자신보다 위라고 생각하고 선수들을 붙잡아 준다.모든 것을 그렇게 마음을 쓰고 주니까, 선수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내 철학은 『 경기장 안에서는 선수들에게 1%도 양보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이것이 나의 생각인 철학이다”이라고 말했다.신 감독의 리더십은 갑자기 생긴 것은 아니다.그는 2018러시아 W배 독일 전에서 마음에 안 드는 선수를 교대로 넣어 본 적도 있었다.그만큼 다양한 논란을 감수하고서라도 자신이 세운 전술 등을 잘 지킨다는 것이다.경기장 밖에서는 형의 리더십으로 경기장 안에서는 엄격한 감독으로 선을 넘는다”신·태영 리더십”가 이번 대회에서 어떻게 발전 하는지 궁금하게 됐다.베스트 8에 진입한 신 감독은 3.5장을 주어진 올해 7월 파리 올림픽 본선 티켓을 노리겠다고 말했다.사진=도하, 김환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