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컬 마우스 로지텍 MXVertical 손목터널증후군 방지를 위한 선택

컴퓨터로 일을 하고 있는 저에게는 신경 써야 할 증상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손목터널증후군이다. 30~60대 사이에서 발생하는 증상이라고 지식백과에 소개되어 있는데, 스마트폰 사용량의 증가, 평균적인 컴퓨터 사용량의 증가로 인해 더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생하곤 합니다. 컴퓨터 사용량의 경우 마우스 잡는 방법이 손목에 많은 부담이 될 수 있으나 인체공학 설계로 완성된 버티컬 마우스 로지텍 MXVertical을 통해 업무 자세 교정이 가능합니다.

먼저 이 제품은 로지텍 MX 시리즈의 뛰어난 성능과 과학적인 디자인이 만나 완성되었습니다. 인체공학설계 위주로 제작된 만큼 자연스럽고 쾌적한 사용이 특징입니다. 한눈에 봐도 고정관념처럼 가지고 있던 ‘마우스의 외형’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걸 어떻게 잡을까?’라고 생각되는 첫인상을 느낄 수 있는 버티컬 마우스 로지텍 MXVertical. 자연스럽게 악수를 하듯이 그립을 하세요. 편안한 각도의 그립으로 근육의 긴장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상단에서 제품을 바라보면 그 특징을 더욱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57도 수직 각도로 제작된 이 제품은 다양한 테스트와 연구로 손목 부담을 최소화시키는 각도를 찾아냈으며 애매하게 남는 엄지손가락은 엄지 받침대에 올려 위화감 없는 사용감을 제공합니다.

측면에는 클릭을 위한 버튼과 휠 스크롤이 존재합니다. 평소 팔꿈치를 고정시킨 후 주로 손목으로만 트레킹을 하던 저에게는 악수를 하듯 잡는 그립감은 팔 전체를 사용하면서 트레킹을 할 수 있게 하는 아주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자세한 사용감은 하단에 이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사용하면 더 나은 인체공학 설계가 융합된 로지텍 ERGOK 860도 매우 독특한 디자인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첫인상은 파도를 표현한 것 같다, 라고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사용자의 손목 부담을 덜어주는 디자인으로 하단에 위치한 패드 부분에 거치 후 타이핑을 할 수 있습니다. 특이한 점으로는 높이 조절 부분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던 위치가 아닌 가장 아랫부분에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로지텍 ERGOK 860의 경우는 추후 다시 한번 이야기를 준비하겠습니다.

MXVertical은 3가지 방법으로 장치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함께 제공되는 unifying 수신기 연결, Bluetooth 연결, 케이블을 통한 유선 연결을 지원합니다. 또한 최대 3개의 기기에 동시 접속을 지원하는 이지 스위치와 3대의 PC를 오가며 커서를 이동할 수 있는 FLOW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 범용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지 스위치는 3개의 디바이스에 페어링 후 하단에 위치한 버튼을 눌러 전환할 수 있습니다. FLOW의 경우 쉽게 텍스트, 이미지를 옮길 수 있는 기능까지 지원하지만 자세한 내용은 로지텍 옵션즈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확인하십시오.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한 영상을 하나 첨부합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마우스 모양과 디자인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다소 어색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손목 트래킹을 선호했던 나에게는 점점 팔 전체를 활용한 트래킹은 분명 어색함이 컸다. 하지만 이 제품의 고급 옵티컬 트래킹 커서와 스피드 버튼을 통해 손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면서 원하는 지점까지 커서를 이동시킬 수 있었고, Logitech Options 프로그램으로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커서 속도와 정확도를 세밀하게 조정하여 내 손에 맞도록 조정할 수 있었습니다.

측면에는 2개의 버튼이 존재합니다. 앞으로 가기, 뒤로 가는 것을 기본적으로 지원하지만 Logitech Options 소프트웨어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합니다. 이미 잡고 있는 그립에서 엄지손가락만 조금 움직여 클릭을 할 수 있어 부드럽게 누를 수 있었습니다.

상단에는 클릭해서 커서 속도와 정확도를 변경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습니다. 해당 스위치를 누른 상태에서 마우스를 움직여 직관적으로 커서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4000DPI까지 지원해 고정밀 센서를 통해 정확하고 효율적인 사용 성능을 지원합니다.

휠 스크롤은 가운데에 위치해 있어 스테디셀러감이 강했습니다. 상단이 아닌 측면에 있기 때문에 불편하지 않을까 하는 의문점에도 전혀 문제점이 느껴지지 않았네요.

인체공학 설계로 완성된 두 제품을 통해 작업을 해보니 굳이 손목보호대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더라고요. 아무래도 하루종일 키보드와 마우스를 삐걱거리는 저에게는 건강을 위한 정말 좋은 아이템이었습니다. 연구와 테스트, 그리고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가 집약되어 제작되었음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C타입 연결 또는 충전을 지원하며 완충 시 최대 4개월 정도 사용 가능한 스펙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만약 급하게 사용이 필요한 경우에는 1분만 충전해도 약 2~3시간 정도는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여기서 버티컬 마우스 로지텍 MXVertical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